유쾌한이야기

명쾌한 해답~~

별빛. 2013. 8. 27. 23:56

~명쾌한 해답...

 

중국 사신이 고구려 조정 대신들에게 난해한 문제를 냈다,

생김새와 크기가 똑같은 어미와 새끼말을 데려올 테니

전혀 손을 대지 않고, 어떤 말이 어미이고 어떤 말이 새끼인지

가려재라는 것이었다, 사신이 낸 문제로 조정의 모든 신하들은

금심에 빠졌다.

 

다음날 . 중국 사신이 데려온 똑같이 생긴 두 말 앞에 한 신하가

나셨다, 그는 말들이 좋아하는 마른풀을 두말 앞에 놓고는

먹으라고 손짓을 했다, 허기가 진 말들은 마른 풀을 입에 대고

코를 벌름거렸다,

하지만 이내 한마리가 입맛을 다시며 슬그머니 뒤로 물러섰다.

그러자 다른 한 마리가 마른 풀을 와작와작 먹기 시작했다,

그 말이 배가 불러 더 이상  풀을 먹으려고 하지 않을 때 비로소

뒤에 있던 말이 앞으로 나와 풀을 먹기 시작했다.

그 모습을 보며 신하는 말했다.

"먼저 풀을 먹은 말이 새끼이고 나중에 풀을 먹은 말이

어미입니다. 자고로 어미는 제 새끼부터 먹이기 나름이지요."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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